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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리뷰

수제화 부테로 카레라 화이트 크랙 스니커즈 v lite 1 리뷰(구버전) Buttero Sneakers 남자명품스니커즈 추천

by JohnJunLee 20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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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은 많이 대중적이 된,

예전에는 매니아들만 알던 부테로 카레라를 리뷰 합니다.

 

B5910 V lite 1버전(구버전)

 

부테로는 사실 가죽 수제화 브랜드로, 예전에는 모 카페 회원들 사이에서만 인기가 있어서, 처음보는 사람은 이게 뭐야? 하던 브랜드죠. 그리고 부테로는 신발 외에도 가죽 원단도 취급하여 이태리로부터 전 세계 가죽공방, 가죽 잡화 사업을 하는 분들에게도 공급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부테로 가죽을 사용하는 가죽공방이나 업체는 상당히 고급 가죽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언뜻 들은 적이 있네요.

 

이번 리뷰는 구버전을 하겠습니다. 부테로 카레라 스니커즈가 한 번 모델변경을 했죠. 쉐입이 약간 변했고, 아웃솔을 변경하여 착화감을 높였는데, 저는 두 가지 버전을 다 갖고 있는 관계로, 구버전 먼저 하고, 신버전을 할 때는 구버전과 비교하여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그 옛날 모 패션카페 회원들만 열광적으로 좋아하던 모델인 부테로 카레라 화이트 크랙 버전은, 처음에 한국에 유통될 당시 가격이 무려 정가가 515,000원 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없어서 못 팔 지경 이었고, 줄서서 사고 그랬던 모델 이에요. 요즘은 가끔 대란 터지면 이것저것 카드할인이다 뭐다 추가해서 20만원대 중후반에도 판매가 되는것 같으니, 얼마나 가격이 초반에 비쌌었는지 감이 오시나요? 지금은 그렇게 접근성이 어려운 브랜드는 아니게 됐고, 카레라 모델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이제 빈치, 타니노 등 다른 모델에도 눈을 돌려서, 부테로 브랜드 자체가 좀 대중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구버전이라서 옛날 박스 인데, 지금은 박스도 화려하게 바뀐것 같더라구요. 저는 신버전도 이 박스 인데. 어쨌든 박스에서 중후한 맛이 느껴지며, 가죽 퀄리티에 대한 자부심 때문인지 박스에 가죽 포인트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박스 자체가 다른 명품 브랜드 처럼 튼튼하거나 그렇지는 않아서, 받았을 때 박스 파손이 된 사람들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구성품은 박스+여분끈+제품 입니다. 더스트백이나 이런거 없고, 개런티카드도 없어요. 개런티카드 라기 보다는 그냥 비브람 솔 설명 카드가 하나 들어있죠. 이걸 명품으로 봐야되느냐 하이 브랜드로 봐야하나, 엄밀히 따지라고 한다면 고가의 브랜드 라고 함이 맞을 것 같습니다. 18년도에 유통될 때는, 캐리오버(Carry over)라고 해서, 이전에 생산된 인기있던 제품을 똑같이 재생산하여 유통시키는 방식으로도, 또한 신버전도 유통이 함께 되어서 시장에 두 모델이 한꺼번에 도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신발은 역시 유명 수제화 답게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봤을 때 보다 신었을 때 훨씬 예쁘더라구요. 만능인데, 청바지에도 슬랙스에도 치노팬츠에도 아무데나 다 어울립니다. 오래전부터 갖고싶었던 신발이라서 그런지 만족도가 정말 높았습니다. 숨겨진 굽도 생각보다 높아서 키높이도 되고요.

 

부테로 슈즈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수제화 특성상 사용되는 가죽의 조각이 달라서, 개체차이가 정말 심하다는 것 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제품에 사용되는 가죽은 제품명에도 나와 있지만 크랙가죽 입니다. 크랙가죽은 일반 가죽에 페인트 칠을 해서 거친질감을 표현하며, 그 페인트가 마르면서 조금씩 일어나고 갈라지며 독특한 질감을 내는 공정을 거친 것인데, 이게 고르게 진행이 안되다보니 신발 뒷부분이랑 앞부분이랑 가죽 질감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 신발은 신다보면 더러워지기 마련이고, 크랙도 점점 심해져서 결국은 모든 부분이 신경쓰이지 않도록 비슷해 지긴 합니다. 저또한 왼쪽 오른쪽 다소 다른 가죽 상태를 받긴 했는데, 지금은 그냥 똑같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단점은, 마감상태가 그리 훌륭하진 않다는 점 입니다. 사실 요즘 시장가격 30만원 선을 생각한다면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초기 가격 50만원을 생각하면 다소 의구심이 들 것 같습니다. 가죽이 울어있는 부분이 있다거나, 본드 자국이 있다거나 하는 부분인데, 하지만 저는 사실 신경쓰지 않아요. 왜냐면 신발은 어차피 신으면 더러워지게 되고, 고가의 가방도 아니고 신발에서 그런 마감의 완벽함은 저에겐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구두를 구입 했을 때, 비브람솔을 이용하여 밑창보강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비브람솔은 그만큼 튼튼해서 밑창 보호를 완벽하게 해 줘요. 카레라 모델은 구모델도 기본적으로 아웃솔을 비브람 솔을 사용하여 출시가 되었습니다. 밑창이 빨리 닳을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본래 제품에 묶여있는 신발끈은 가죽으로 되어 있는데, 여분으로 제공되는 끈은 색깔도 흰색이 아니며, 가죽이 아닙니다. 근데 간혹 신발끈을 묶는 과정에서 이 가죽끈이 끊어지기도 합니다. 그 때는 끈을 따로 구입 해야 되는데, 이 끈 구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정품이 아닌 가죽끈을 구입해 대체하기도 하는데, 거의 비슷해서 그렇게 많이들 하곤 합니다. 여분끈은 이전에 잠시 포스팅 하기도 했지만, 독일군 저렴한것 구입해서, 끈만 이것으로 교체 해도, 마르지엘라 독일군 맛이 어느정도는 나긴 합니다:) 하지만 그 디테일을 모두 따라잡을 수는 없더라구요 사실은.

 

이 제품이 너무 많이 늘어난다고 하길래, 그리고 저는 발 볼도 넓지 않아서 일부러 처음에 딱맞게 구입을 해서, 신발끈을 느슨하게 묶었습니다. 근데 정말 엿가락처럼 쭉쭉 늘어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어느덧 끈도 적당히 묶어서 잘 맞게 신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개인차가 정말 크기 때문에,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다양한 커뮤니티에 작성된 후기를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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